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팔순의 실험미술가 성능경…"지금이 제1의 전성기"

2023-08-24 2 Dailymotion

팔순의 실험미술가 성능경…"지금이 제1의 전성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순의 나이에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작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, 1세대 실험미술가 성능경 작가인데요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빨간 샤워캡과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끼고, 자신의 작품에 이름을 붙이는 팔순의 실험 미술가.<br /><br />요즘 인생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성능경 작가입니다.<br /><br />1970년대부터 지금까지, 뚝심 있게 '한국적 개념미술'을 개척해온 성 작가.<br /><br />오랜 시간 주목받지 못했지만, 팔순의 나이에 전성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열리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한국 실험미술전 주요 작가로 초대된 사실이 알려진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(지금은) 제1의 전성기요, 제1의 전성기…. 제가 걸어왔던 길이 남과는 차별화된 길을 걸어오지 않았나…. 희소성이 예술성을 뒷받침해주는 요소로서 저를 인정해주지 않았나…."<br /><br />갤러리 현대에서 열리는 개인전 '성능경의 망친 예술 행각'에서는 예술이 아닌 것을 예술로 탈바꿈시킨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미술이 아닌 것, 아예 미술이 아닌 것을 통해서 제 예술을 실현하려고 했고…"<br /><br />하루가 지나면 버려지는 신문 속 보도 사진을 이용한 작업부터, 아무렇게나 찍은 듯한 '망친 사진'과 인류의 생존 전략이 된 '손 씻기' 행위는 그의 손에서 예술로 재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 "옛날에는 좀 고통스러웠습니다.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도 않고…. 최근에는 그런 고통은 사라지고, 뭐든지 하면 예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좀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가지고,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예술의 목적보다는 과정의 축적이 중요하다는 성 작가,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체조를 한다는 그는 여전히 '현역'으로서 예술적 탐험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성능경 #실험미술가 #개인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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