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·사우디 등 6개국 품어 몸집 키운 브릭스…반서방 구심점 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, 인도, 브라질,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신흥경제국의 모임인 브릭스가 몸집을 불려 서방 중심의 국제 질서에 도전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린 요하네스버그 현장에서 유현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브릭스가 사우디아라비아, 이란, 아랍에미리트(UAE), 아르헨티나, 이집트, 에티오피아 등 여섯 개 나라를 새 정식 회원국으로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2010년 남아공 가입 이후 두 번째 외연 확장으로 내년부터 브릭스 회원국은 총 11개국으로 늘어납니다.<br /><br /> "정회원국 자격은 2024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"<br /><br />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,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참여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한목소리로 축하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한미일의 공조 강화에 맞서 반(反)서방 연대 구축에 공을 들여온 중국의 바람대로 브릭스가 몸집을 불려 미국이 주도하는 서구 중심 질서에 도전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 국제형사재판소(ICC)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대신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브릭스 정상회의에 정식 회원국의 국가 원수가 직접 참석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연합뉴스 유현민입니다.<br /><br />유현민 기자 (hyunmin623@yna.co.kr)<br /><br />#브릭스_정상회의 #남아공 #요하네스버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