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 사흘째입니다. <br /> <br />원전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를 측정한 첫 조사 결과는 안전 기준치를 충족한 가운데, 현지 수산업계와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현지에 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방류 개시 사흘째, 도쿄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일본 수산업계 종사자와 시민들, 해외 여행객까지 다양하게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는데요. <br /> <br />우선 도쿄 도심 츠키지 수산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방류 문제가 아직 매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방류를 개시한 지 사흘밖에 안 된 만큼, 앞으로의 상황은 모른다며 방류수 속 삼중수소 농도 측정과 안전 기준치 발표를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야 향후 어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입·수출에도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발표하면서 일본 수산업계의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오는 등 업계에 파장이 감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오늘 오전에는 일본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 수산시장을 가봤는데,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응이 다양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현 인근 도치기현에서 온 40대 남성은 방류 이후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계속 섭취할 것이라며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유아 자녀를 둔 30대 여성은 더 신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류 전에는 후쿠시마로 놀러도 가고 생선도 자유롭게 먹었는데 이제는 다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부 설명을 신뢰할 수밖에 없고 정부 방침이니 따르겠지만 10년, 20년, 30년 후 상황이 어떨지 불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오염수 방류에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여행 오기 전에는 이 사안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신문 1면에 방류 소식이 보도된 것을 보고 일행들 사이에서 화두가 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방류수에 대한 첫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나왔는데, 일단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방류 첫날 측정 결과는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주변 3km 이내 해역 10곳을 측정한 결과, 방류 정지 기준치인 리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261624465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