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인물 기획, 마지막 순서입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도, 커피 하나로 뿌리내리고 주목받는 동포 가족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최근엔 세계 바리스타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더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수한 리포터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두의 색상과 향, 커피의 맛을 감별하는 과정인 '커핑'이 한창인 이곳. <br /> <br />브라질 상파울루 한인 타운의 한 카페입니다. <br /> <br />2016년 문을 연 이곳엔 브라질뿐 아니라 일본과 노르웨이 등 세계 각지에서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카페 운영자가 올해 그리스에서 열린 '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'에서 브라질 대표로 우승하며 유명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주인공은 동포 2세 엄보람 씨. <br /> <br />[엄하용/ 엄보람 씨 아버지 : 더 바빠졌어요. 행사들만 하니까요. 일하는 것도 바빠지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지고.] <br /> <br />보람 씨는 2019년 브라질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21년부터 3년 연속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참가했는데요. <br /> <br />세계 대회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겁니다. <br /> <br />커피 강국 브라질의 대표로서도 첫 국제 대회 우승자입니다. <br /> <br />[다니엘 리치 / 2023 바리스타 챔피언십 준우승·이탈리아 : 보람 씨는 경쟁자이지만 아주 훌륭한 경쟁자였습니다. 저를 이기고 제가 2등이 됐는데도 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. 진심으로 보람 씨가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 너무 훌륭했어요.] <br /> <br />[스테너 / 노르웨이·커피 구매자 : 대회에 참가한 보람 씨를 봤는데요. 정말이지 우승할 수밖에 없었고 거기에 있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잘했어요.] <br /> <br />재능도 있지만, 우승까지는 뼈를 깎는 노력이 더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회 전 두 달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매일 같이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한 연습을 거듭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닐로 로지/ 코치 : 보람과는 일하기 너무 쉬웠어요. 하나만 고쳐보라고 얘기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바꾸고 바로 나아졌으니까요. 엄청나게 빨리 습득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우승이 더 값진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승을 가져다준 원두는 바로, 아버지의 커피 농장에서 재배한 겁니다 <br /> <br />[엄보람/ 바리스타 : 되게 영광스럽고요. 그리고 저희 커피가, 저희 아버지가 커피 생산하는 커피가 전 세계에서 최고로 뽑혔다는 자체도 너무 좋은 결과고요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수한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2717243733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