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또래 살해' 정유정 재판부에 반성문 6차례 제출...왜? [띵동 이슈배달] / YTN

2023-08-27 491 Dailymotion

또래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, 재판부에 반성문을 6번이나 써서 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정의 첫 반성문은 줄곧 '의심'이었다고 해요. <br /> <br />반성문 페이지마다 '판사가 읽을까?'를 의심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4일,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"반성문을 다 읽는다"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다 읽으니까 써낼 것이 있으면 써 내라. 본인의 출생과 가족 사항, 성장 배경과 학교 생활, 범행을 결심한 계기와 당시 심경까지 다 적어보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후로 한 달여 동안 5번 더 반성문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에 1번 이상 반성문을 적극적으로 썼다는 얘기인데, 어떤 심리적인 배경이 있는 걸까. <br /> <br />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'인정욕구'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정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등 어른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성장했다고 하죠. <br /> <br />그만큼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데 판사가 반성문을 통해 그런 욕구를 알아봐준 것이라는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즉, 판사의 지시에 순응하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호소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럼 의문이 들죠. <br /> <br />정말 반성하고 있는 건가? 혹시 끔찍한 범행에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지는 않을까. <br /> <br />이수정 교수는 실제로 반성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정유정이 '경계성 성격 장애' 성향도 보이기 때문에 반성하는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주의해서 봐야 한다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정유정이 재판 자체를 '흥미로운 이벤트'로 받아들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재판에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소통과 연결이 봉쇄된 채 혼자만의 세상에 살다가 결국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정유정. <br /> <br />물론 죗값은 합당하게 치르리라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형량을 떠나, 이상 동기 범죄의 원인을 밝혀야 또 다른 범행을 막을 수도 있으니까요. <br /> <br />새롭게 밝혀지는 뉴스가 있으면 무거운 마음으로 계속해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, 80대 노모가 아들에게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든일곱의 어머니는 머리를 짓밟혔고, 온몸이 걷어차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의 폭행으로 팔이 부러졌고, 전치 7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를 왜 그렇게 폭행한 것이냐 물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냥.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2808330009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