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 의열단 출신 항일운동가 정율성을 기리는 광주 역사 공원 조성사업이 연일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공산당 가입과 인민해방군가 작곡 이력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을 걸고 관련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정율성 기념사업을 중앙정부에서 먼저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주광역시가 동구에 추진하고 있는 항일 운동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, <br /> <br />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은 광주시에 해당 사업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름 아닌 중국 공산당 가입과 '팔로군 행진곡', '조선인민군 행진가' 작곡 이력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박민식 / 국가보훈부장관 : 우리 국민의 피를 흘리게 한,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그런 사람, 그런 사업에 국민의 예산을 쓴다는 것은 단 1원도 저는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광주지역 보훈단체도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전면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 포격 당시 고 서정우 하사를 잃은 어머니는 북한과 공산당에 헌신하고 선동한 사람을 위해 기념 공원을 짓는 것은 광주정신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오복 / 고 서정우 하사 모친 : 광주정신은 공산주의자를 기념하는 정신이 아니고 민주주의를 숭배하는 정신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더 터전을 굳게 하는 정신이 광주 정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하고요.] <br /> <br />이 같은 논란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율성 기념사업은 중앙정부가 먼저 시작한 거라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노태우 정부를 시작으로 중국과의 외교와 국익을 위해 정율성이라는 인물이 다양한 소재로 활용됐던 점을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문화·예술을 매개로 한 한중 우호 상징이라는 건 진보와 보수를 막론한 우리나라 정부의 오래된 평가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기정 / 광주광역시장 : 한중 관계가 좋을 때 장려하던 사업을 그 관계가 달라졌다고 하여 백안시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, 업무 수행의 기준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'직을 걸겠다'거나 '저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'며 법적 조치까지 예고한 박민식 장관, <br /> <br />이를 두고 '임을 위한 행진곡' 제창을 금지한 박승춘 전 보훈처장에 빗댄 강기정 시장, <br /> <br />불과 수십 년도 안 된 시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819075228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