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프티피프티 행보 '안갯속'…제재ㆍ관련법 논의 물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원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건에 대해 소속사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멤버들의 행보는 아직 안갯속인데요.<br /><br />'피프티법'이 예고되는 등 연예계 안팎에서는 후속 조치가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원이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우선 "피프티피프티가 지급받았어야 할 정산금이 있다고 확인되지 않는다"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수입 정산 누락도 신뢰관계를 파탄시킬 정도의 위반이라 보기 어렵고, 건강 관리 의무 위반도 없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"계약 위반 시 시정을 요구해야 하지만, 멤버들이 아무런 시정 요구 없이 갑작스럽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"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법원이 소속사 손을 들어줬지만, 멤버들은 법적 다툼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악화하는 여론에도 멤버들의 입장이 강경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로 정부와 연예계는 전속계약 기간 중 연예인에 사전 접촉하는 '탬퍼링 행위' 제재 장치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14년 전 만들어진 표준전속계약서 조항에 기획사뿐 아니라 소속 연예인의 의무도 포함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역시, 중소기획사 보호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일명 '피프티피프티법' 을 통해,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멤버들이 "이제 현실을 깨닫고 돌아오길 바란다"면서도, "탬퍼링 집단에 대한 처벌로 한국 가요계에 교훈이 됐으면 한다"는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피프티피프티 #어트랙트 #전홍준 #더기버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