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, 대북 독자 제재…시간차 두고 제재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제 끝난 한미일 연합연습, 오는 9일 정권수립 75주년과 맞물려 잇단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3국 정부가 약속이라도 한 듯 시간차를 두고 북한을 향한 독자 제재를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대북 제재를 두고도 한미일 3국이 협력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늘(1일)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자금조달에 관여한 IT회사를 대북 독자제재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추가된 제재 대상은 북한의 위성·무인기 기술개발 및 IT인력 회사인 '류경프로그램개발회사'와 사장 류경철을 비롯한 관계자 5명입니다.<br /><br />제재대상인 관계자들 중에는 중국 단둥, 선양에 있는 이 회사 해외주재원들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제재는 윤석열 정부 들어 11번째 대북 독자제재로, 작년 10월 이후 지정한 대상은 개인 54명과 기관 51개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제재로 국제사회 제재망이 더 촘촘해지고 공조도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미국도 현지시각으로 어제(지난달 31일)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관련 인물들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국적자 전진영과 러시아 국적자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코즐로프, 그리고 인텔렉트 LLC라는 기관을 특별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공지했습니다.<br /><br />재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북한 기관을 직접 지원하거나, 수입 창출을 도운 개인과 단체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번 조치를 내리면서 앞으로도 한국, 일본 등과 북한 제재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도 오늘(1일)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여한 단체 3곳과 개인 4명을 추가 제재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협력 강화를 약속한 가운데 대북 문제에서도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대북제재 #독자제재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