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, '연쇄' 대북 독자제재…제재도 공동 보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북한의 IT회사 등에 독자제재 카드를 또다시 꺼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일본도 대북제재를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핵 위협에 맞서 공조 강화를 약속했던 3국이 제재에서도 보조를 맞추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미일은 시간차를 두고 나란히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미국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관련 인물들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국적자 전진영과 러시아 국적자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코즐로프, 그리고 인텔렉트 LLC라는 기관을 특별제재 대상에 추가<br />했습니다.<br /><br />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북한 기관을 직접 지원하거나, 수입 창출을 도운 개인과 단체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자금조달에 관여한 IT 회사를 대북 독자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위성·무인기 기술개발 및 IT인력 회사인 '류경프로그램개발회사'와 사장 류경철을 비롯한 관계자 5명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들어 11번째 대북 독자제재로, 작년 10월 이후 제재 대상은 개인 54명, 기관 51개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역시 한국과 같은 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여한 단체 3곳과 개인 4명을 추가 제재했습니다.<br /><br />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"북한의 도발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해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4일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 실패 직후 한미일 외교장관은 통화를 하고 "대북 독자제재를 검토하겠다"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도 "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에 강력히 규탄한다"며 협력 심화 의지를 확인한 한미일.<br /><br />연쇄 대북제재로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대북제재 #한미일 #삼각협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