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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늬만 친환경…기업 SNS '그린워싱' 기승

2023-09-02 1 Dailymotion

무늬만 친환경…기업 SNS '그린워싱' 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친환경과 거리가 멀지만 친환경을 내세워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'그린워싱'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환경보호 흐름을 타 '그린워싱' 속임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, 규제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멸종위기종인 해양동물의 그림을 내건 한 생수 광고입니다.<br /><br />환경을 위한 활동이라고 홍보하지만, 생수병으로 쓰이는 페트병은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주범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다른 게시물은 친환경 마크를 걸고 가전제품을 홍보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자세히 보면 정부가 인증한 마크가 아닙니다.<br /><br />마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유사 마크를 사용한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환경 친화적이지 않지만, 친환경인 것처럼 위장 광고하는 '그린워싱'입니다.<br /><br />한 환경 단체가 기업들의 SNS 계정을 조사했더니 조사 대상의 41%가 그린워싱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교묘한 눈속임 광고에 소비자들은 친환경 기업을 구분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홍보를 할 때 조금 솔깃하다가 실제로 그런 효과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실망했던 적이…."<br /><br />최근 3년간 그린워싱으로 적발된 사례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배 넘게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99.8%는 법적 강제력이나 불이익이 없는 행정지도 처분을 받는데 그칩니다.<br /><br /> "그린워싱을 규제하는 수단들이 해외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사전적으로 기업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…"<br /><br />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그린워싱 #친환경 #허위광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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