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는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주년이자, 독일에 한인 광부들이 파견된 지 6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뜻깊은 해를 기념해, 독일 함부르크의 한인들이 음악 공연과 한식 나눔 행사 등 작은 축제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대 위에서 신나는 한국 가요가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노랫말을 모르는 독일 사람도 흥에 겨운 박수를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서 온 가수 6명이 이른바 '한국의 7080 가요'를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저는 지금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동포들이 마련한 음악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우리 동포와 많은 현지인이 모여 양국의 오랜 우정을 함께 축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미현 / 한국 초청 가수 : 140주년이라는 그 시간이 정말 대단한 시간이거든요. 그 안에 아마 친구 같은, 서로 한국과 독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로 도와주고 보듬어주고 그런 형제의 나라 같은 그런 느낌일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율리아 / 독일 함부르크 : 오늘 공연 정말 좋았어요. 여기 독일에 있는 한국인들과도 관련이 있는 노래와 가사를 보고 듣는 것이 즐거웠습니다. 한국인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음악 공연과 함께, 김밥과 김치 등 한국 음식 나눔 행사, 정갈하게 쓴 붓글씨 작품 전시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동포들의 솜씨입니다. <br /> <br />[소윤 키스케르, 롤란드 키스케르 / 독일 함부르크 : 여기 독일에 사는 사람들이 K-팝하고 K-드라마만 (통해서) 한국에 대해 알게 되는데, 여기 오니까 한국 음식도 먹어보고 음악도 옛 음악을 한번 들어보니까 제 생각에 좋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해마다 이맘때면 작은 문화 공연을 개최해온 함부르크 동포 사회. <br /> <br />한독 수교 140주년과 파독 광부 60주년인 올해는 감회가 더욱 깊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에 참가한 독일인들 역시 한국 대중문화뿐 아니라 양국 관계와 독일 한인 이민사에도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됐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릴리엔 / 독일 함부르크 : 무엇보다도 독일에 온 광부, 간호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다시금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. 그동안 그런 역사를 잘 알지 못했지만, 오늘 새롭게 알게 됐어요. 이런 행사는 항상 관계를 개선하고 사람들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어느덧 고령화와 함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독일 내 한인들. <br /> <br />동포들은 한인 사회 화합을 다지고 양국 간 오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겨울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0304295795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