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 '오염수 반대' 친서 발송…당정 '공교육 멈춤'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과 장외투쟁 병행에 이어 국제사회에도 반대 의사를 전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당사국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친서를 보내겠다고 예고하며 단식 투쟁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는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폐기물의 해상 투기를 금지하는 협약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에 삼중수소 반감기 시점까지 탱크에 오염수를 보관하라고 명령할 수 있었는데도,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는 이유로 해양 투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후쿠시마 오염수는 런던의정서가 '투기'로 규정한 방식인 인공해양구조물, 즉 해저터널을 통해 배출된다며, 오는 10월 당사국총회에서 국제법 위반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연일 핵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데 열중한다며 "맹목적 믿음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비과학적인 여론조작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내일(4일) 국회에서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공동회의를 열고, 향후 의원 외교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 기자, 내일 열리는 '공교육 멈춤의 날'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 여당은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, '공교육 멈춤의 날'에 대한 대책과 교권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,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,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"특정 단체로 인해 교육 현장과 교실에서 정치투쟁이 벌어지고 있다"며, 교사 집단 행동이 예고된 배경에는 유독 학생 인권만 강조했던 단체에 책임이 있다고 전교조를 우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오염수 문제에 주력하는 야당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'민생'과 '경제'에 초점을 맞추고, 내일부터 이른바 '민생 투어'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먼저 서울고용노동청을 방문해 체불 임금과 관련한 문제를 챙기고, 추석 명절 전까지 주 2회씩 전국의 경제와 산업, 노동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도 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런던협약 당사국에 친선을 보내는 것과 관련해 국정 발목잡기로도 모자라 '외교 자해'까지 저지르는 등 정치적 득실 계산에 매몰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런던협약 #오염수 #고위당정 #교권보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