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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인 60대 교사 유족 "학부모 고소에 압박"...나흘새 교사 3명 숨져 / YTN

2023-09-04 9,523 Dailymotion

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 재직하던 퇴직을 앞둔 60대 교사가 숨진 가운데, 유족들은 고인이 학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해 심한 압박감을 느껴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나흘 사이에만 교사 3명이 안타깝게 삶을 마감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계산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교사는 경기도 용인 소재 고등학교에 재직해왔고, 내년 교직 생활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고인이 수업 중에 일어난 사고로 심한 압박감을 느껴왔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말, 수업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공에 맞아 다친 학생의 학부모가, 숨진 교사를 경찰에 고소하고 교육청에 감사까지 요청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용인 소재 고등학교 교사 유족 : 자리를 비워서 그 학생을 관리를 못한 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반성을 하고 있고. 내년에 정년 퇴임을 앞두신 상황에서 자부심도 많이 갖고 계셨는데 되게 많이 무너지셔서….] <br /> <br />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정년을 1년 앞둔 교사의 죽음과 학부모 민원이 관련이 있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원이 어떤 절차로 제기됐고, 학교가 숨진 교사와 어떻게 소통하고 조치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고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통화 기록을 확보하는 등 악성 민원이 있었는지를 포함해 죽음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숨진 채 발견된 30대 교사가 근무했던 서울 양천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비공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과 동료 교사들은 숨진 교사가 누구보다 교직에 열과 성을 다했다면서 애통함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제가 끝난 뒤에도 고인과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다른 학교 교사들과 일반 시민들까지 추모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초등학교 학부모 : 담임으로서 역할을 해나가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이 들어서 이 고통을 함께 나누지 못해서 죄송하다….] <br /> <br />특히, 교사들은 교육 당국을 향해 원인 규명과 함께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소재 초등학교 교사 : 교사가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 그런 원인들 그런 것들을 잘 찾아내서 책임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거기에 대한 응당 책임을 지우고 처벌을 내리고….] <br /> <br />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뒤 최근 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050150203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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