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반국가행위, 제명해야"…윤미향 "법 위반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조총련 주최한 간토대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걸 두고 여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국민의힘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가운데, 윤미향 의원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윤미향 의원에게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반국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석해서 우리 정부를 '남조선 괴뢰도당'이라 부르는 걸 묵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게 바로 반국가 행위이자, 의원 제명 사유라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애초 윤 의원을 국회로 등원시킨 게 민주당 아니냐며, 의원직 제명에 동참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'마음속 조국이 어디냐', '전국민 분노유발자다', 후안무치'라는 비난도 당내에서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언급을 피하며 거리를 뒀습니다.<br /><br />"당 차원의 입장이 따로 없다", "윤리위가 사실관계를 확인해 잘 검토할 것"이란 게 김한규 원내대변인 얘깁니다.<br /><br />대신, 윤미향 의원이 오늘 아침 야권성향 유튜브에 직접 출연했는데요.<br /><br />"현행법 위반 사실이 없다", "나는 당당하다"고 반박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조총련은 행사를 주최한 100개 넘는 단체 중 하나였으며, 조총련 관계자와 접촉도 없었고 행사장에선 헌화만 하고 나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조총련 행사란 걸 속이고 정부의 출장 지원을 받았단 논란엔, 일본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량편밖에 지원받은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조금 전엔 같은 취지의 입장문도 별도로 내놨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는 대정부질문이 예정돼있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정치 분야인데요.<br /><br />여야 의원 총 11명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,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등을 놓고 질의할 걸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특정 현안에 집중하기보단, 국정 전반 문제를 지적하고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촉구하겠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