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이번에도 방탄열차 타고갈까…4년 반전엔 20시간 걸려 도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날짜는 10일쯤, 이동 수단은 4년 반 전처럼 열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반면 모스크바행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행을 처음 언급한 건 미국 언론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가 '동방경제포럼'을 계기로 북러 정상이 만날 수 있다고 보도한 겁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에 나선다면 방탄열차를 타고 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할 공산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9년 4월 김정은 집권 후 첫 북러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은 방탄열차를 타고 움직였는데, 당시 이동에만 20시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2일 동방경제포럼 본회의에 참석한다는 발표가 있어서 김 위원장이 오는 10일쯤 열차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각에선 지난번과 달리 북러 정상이 모스크바에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RFA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정부 대표단 20명이 지난달 말 기차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 후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방러 기간 중 김 위원장의 이동 루트를 점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이 열리면 북러 간 군사협력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우크라이나전을 치르는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대신, 러시아로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정찰위성 기술을 얻어내려 한다는 관측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북한에 북중러 합동 군사훈련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"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에는 반대한다"는 입장을 여러 번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북한과의 군사협력은 이뤄지면 안 된다…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북러 #정상회담 #동방경제포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