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수산물 불안' 잠재우기…꼼꼼한 점검 현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안전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일 방사능 검사가 이뤄지고,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속이기에 대한 특별단속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도권 수산물의 유통 거점으로 불리는 인천 연안부두.<br /><br />어시장에서는 매일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한 표본 수집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 "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방사능 검사하려고 수거 나왔거든요. 중간업체까지 파악되면 돼요. 1kg 이상 저희가 수거를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수집된 수산물은 어시장 바로 옆에 마련된 현장검사소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1건을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시간.<br /><br />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보다 검사량을 5배 이상 늘려 매일 15건의 수산물 방사능 수치를 검사합니다.<br /><br />검사 결과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됩니다.<br /><br /> "내년에는 방사능 장비를 한 대 더 확충해서 강화 어시장, 마트 등 검사 대상을 넓히고, 삼중수소도 공인 시험법이 나오는 대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국산으로 둔갑하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특별단속도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활가리비와 활참돔 등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이거나 헷갈리게 표시하면 적발 대상입니다.<br /><br /> "(일본산이라고 얘기하고 팔아요.) 국내산만 눈에 잘 띄잖아요. 이렇게 표시하면 안 돼요. 혼동표시라 사법처분 받을 수 있어요."<br /><br />인천시는 최근 3주간 어시장과 횟집 등 수산물 판매업소 800여 곳을 특별단속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1곳을 적발해 5곳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산 수산물 불신 해소를 위해 선제적 대응 조치로 실시된 만큼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현행법상 수산물 원산지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면 7년 이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수산물 #방사능_검사 #원산지_특별점검 #오염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