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형 공연장 화재 훈련…"실전 같은 긴급 대응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시내 대형 공연장에서 갑자기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다름 없는 대피 훈련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과 경찰, 군에서 600여 명의 대원이 투입돼 관람객 1,00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긴박했던 훈련 현장에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로트 공연이 한창인 대형 공연장입니다.<br /><br />관람객 1,000여 명이 흥겨운 노래 가락에 빠져든 가운데, 무대 뒤쪽에서 갑자기 불꽃이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놀란 관람객들이 대피를 시작하고, 신고 접수 3분 만에 소방 구조 선발대가 현장에 도착합니다.<br /><br />구조 대원들이 출입구를 절단기로 부수고 창문을 깨서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, 진입이 어려운 건물 상층부에는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갑니다.<br /><br />소방대원들은 사다리차를 타고 현장에 진입해 경기장 내 고립된 사람들을 실제로 구출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외벽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려 내부 열기를 식히고, 내부에 진입한 구조대가 열화상 카메라로 발화점을 찾아 나섭니다.<br /><br />구조대가 환자들을 들것으로 신속히 나르고, 서울시 재난대응 상황실로 긴급 의료지원을 요청합니다.<br /><br /> "(환자) 이송을 위한 구급차 추가 확보가 필요합니다. 응급실이 부족한 상태니까 추가 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 "빨리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실전을 방불케 한 이번 훈련에는 소방, 경찰, 군에서 600여 명의 인력과 굴절 사다리차, 열화상 드론 등 130여 대의 장비가 투입돼 현장 대응부터 의료 지원까지 실시간 재난대응 상황을 종합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 "실전과 거의 흡사한 상황을 가정해서 훈련을 했는데, 이번 훈련을 계기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완벽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서울시는 훈련을 통해 드러난 취약점을 확인해 인파 관리, 의료·방역, 통신 지원 등 주요 재난대응 분야에서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안전한국 #소방_경찰_군 #훈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