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직 개편 앞두고 '기강해이'…"인적 쇄신 방안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부 경찰의 '기강 해이'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구대에서 지명수배자를 놓치는가 하면, 음주운전에 마약 파티까지 벌인 사실이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최근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 경찰이지만, 신뢰 회복도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림역 조선, 서현역 최원종 등 잇단 흉악범죄에 대응하겠다며 치안 중심의 조직 개편을 약속한 경찰.<br /><br /> "관리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인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,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일선에서는 각종 비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구의 한 지구대에서는 경찰서로 연행 중이던 20대 지명수배자 A씨가 도주했다가 18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범죄에 연루되는 경찰관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동구에서는 면허 정지 수준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소속 형사팀 팀장이 입건됐고, 서울 용산구에서는 '집단 마약 파티'에 참석했던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경찰의 비위 사건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현직 경찰관이 받은 징계는 총 283건으로, 그중 성 비위가 48건, 음주운전은 43건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조직 개편뿐 아니라 인적 쇄신도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조직 전체의 분위기 쇄신, 문화의 개선이 필요하고 단기적으로 예를 들면 내부 고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…감찰제도의 개선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이번 조직 개편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을 대하는 현장 인력이 확대될 전망이라,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치안 #경찰 #기강해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