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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억 인구 아프리카연합, G20에 합류…인도 발언권 커질 듯

2023-09-10 1 Dailymotion

14억 인구 아프리카연합, G20에 합류…인도 발언권 커질 듯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프리카 국가들이 결성한 지역 최대의 정부 간 협의체인 아프리카연합(AU)이 주요 20개국(G20)에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.<br /><br />남반부 신흥국과 개도국들 사이에서 '맹주'를 자처하는 인도의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올해 G20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미중 전략경쟁 외에도 이른바 '제3세계' 국가들을 가리키는 글로벌사우스 문제에도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개막식을 통해 발표된 아프리카연합의 G20 합류 소식이 큰 조명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(모두의 동의 속에) 아프리카연합 의장님을 G20 회원국 자리로 모시겠습니다."<br /><br />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본부를 둔 아프리카연합은 아프리카 전체 55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는 14억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에 이은 두 번째 지역 단체 회원국으로, G20의 명칭 변경 문제도 조만간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아프리카연합의 가입을 주도한 인도는 '글로벌 사우스' 맹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3세계 국가들의 목소리를 규합해 식량과 에너지 위기, 기후변화 등과 관련해 부유한 국가들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,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도록 압박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가까스로 도출된 공동성명에도 이 같은 기류가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'무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'는 수준의 표현이 반영됐고, 세계 경제 전망이나 기후변화 등 여러 다른 사안들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해 "러시아의 침공과 관련해 G20은 자랑스러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"고 비판했고, 러시아 측은 "브릭스 및 파트너들의 집단적 입장이 결실을 봤다"며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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