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현장에서 눈물을 흘려 ‘공천을 위한 쇼’라는 비판을 받은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“수척해진 이 대표를 앞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눈물이었음에도 이를 비판하는 것이 오히려 더 초현실적”이라고 반박했다. <br /> <br /> 박 전 위원장은 13일 SBS 라디오 ‘김태현의 정치쇼’에서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이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보인 눈물의 의미에 대해 “보자마자 그냥 눈물이 났다”고 말했다. <br /> <br /> 이어 “조금 의견이 다르더라도 같은 길을 걷는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염려되는 마음으로 찾아갔었는데 너무 수척해진 모습을 눈앞에서 딱 마주하니까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”고 덧붙였다. <br /> <br /> 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이 대표와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던 박 전 비대위원장이 갑자기 눈물을 보이자,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. 앞서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지난 12일 CBS라디오 ‘박재홍의 한판 승부’에 출연해 “좀 그로테스크(괴기)하다”며 “그동안 박지현 그분의 스탠스(태도)라면 단식농성을 비판해야 한다”고 지적했다. <br /> <br /> 비명계로 분류되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“개인적으로 굉장히 초현실적이고 그로테스크해 보였다”며 “(이 대표가) 너무 처연했든지, 연민이 들었든지, 그랬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 <br /> <br /> 이에 박 전 비대위원장은 “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단식중인 사람을 눈앞에서 직접 봤을 때 눈물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”라며 “이를 ‘초현실적’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초현실적”이라고 받아쳤다. <br /> <br /> 그러면서 “저 보고 태도가 변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‘민주당이 계속해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92177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