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난 10일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 극동지방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목적지가 어딜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탄 기차는 어제 오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환영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 정오가 조금 지나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인 우수리스크 근처 철교를 통과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3박 4일째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향입니다. <br /> <br />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거리가 천 2백km,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까지 거리는 자동차 도로를 기준으로 천 5백km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먼 곳까지 김 위원장은 왜 가고 있는 걸까요? <br /> <br />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2012년부터 건설하고 있는 곳으로, 나로우주센터보다 백 배 이상 크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우주대국이었던 옛 소련 시절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5~7조 원 정도를 쏟아부어 건설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지폐 뒷면에 나올 정도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죠. <br /> <br />이곳에서 회담을 할 경우 북한의 입장에서는 위성 발사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양국 회담의 목적이 무기 거래에 있다면 최적의 장소인 셈이죠. <br /> <br />시속 50km 정도로 이동 중인 김 위원장의 열차도 정오쯤엔 이곳에 도착할 걸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이 언제쯤 공개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131151383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