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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…"북한 위성 개발 도울 것"

2023-09-13 2 Dailymotion

4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…"북한 위성 개발 도울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여 만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두 정상은 서로에 대한 지지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블라디보스토크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수호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하면서 "러시아가 패권 세력에 맞서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싸움에 나섰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항상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다"며 "제국주의에 맞서 싸우고 주권국가를 건설하는 데 함께할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이 두 나라의 무기 거래를 우려하는 가운데, 북한이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고전하는 러시아를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이틀 만인 오늘 오후 1시쯤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와 기다리던 푸틴 대통령은 "반갑다"고 인사하며 "우리의 새로운 우주기지를 보여주고 싶다"고 말했고, 김 위원장은 "바쁜 일정에도 초대해줘서 감사하다"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기지를 함께 걸으며 소유스2 우주로켓 발사시설 등을 둘러봤는데요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시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, 손짓을 섞어가며 질문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시찰을 마친 두 정상은 2시 30분쯤 러시아의 최신 로켓 '안가라' 조립·시험동에서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회담과, 두 정상의 일대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3시간 정도로 예상됐던 회담은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고 현재 만찬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위원장의 첫 방러 때와 마찬가지로 회담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이란 전망이 유력했는데요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우주기지를 회담 장소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"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"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군사 기술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"서두르지 않고 모든 문제를 논의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무기거래가 논의될 예정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북러 양측은 "이웃 국가로서 공개할 수 없는 민감한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"고 답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수행단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, 강순남 국방상 등 군부 실세들이 동행해 이번 회담의 목적이 군사협력에 맞춰져 있음을 거듭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회담 이후 인근 산업도시에 있는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,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별도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최수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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