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러 정상회담 끝나자 러시아 가는 중국 외교부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북러 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고, 다음달 예정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,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8일 모스크바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고위급 접촉을 포함한 광범위한 양자 협력 문제를 양국 장관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0일,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조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북러 정상회담 이후 일주일도 안돼 이뤄지는 접촉인 만큼 관련 정보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다만, 관련 질문에 대해 "러시아와 줄곧 긴밀한 소통을 해왔다"는 답변만 할 뿐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러의 '위험한 거래'에 거리를 두면서도 북한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북한과 러시아간의 일입니다. 중국과 북한은 산과 물이 서로 연결된 우호적인 이웃국가 입니다.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잘 발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도 "대화를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"는 기존 입장만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 매체는 북한과 러시아가 더욱 가깝게 된 것은 미국의 제재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, 러시아와 우호를 유지하면서도 북중러가 한몸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중국이 북러 정상회담 내용을 지켜본 뒤 추가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중국 #북한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