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서 화웨이 '애국소비' 열풍…"아이폰은 보안문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최근 아이폰의 보안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사실상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는 최근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뚫고 화웨이가 선보인 신규 스마트폰의 '애국소비' 열기가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웨이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폰 구매 열기가 중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소비자들은 미국의 반도체 기술 압박과 봉쇄를 극복한 성과라며 열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스마트폰은 모바일 신호가 없는 지역에서 위성 통화를 지원합니다.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이미 실험을 했고, 고층 건물 내부에서 전화를 걸 때 음질도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매체들도 연일 화웨이 스마트폰의 '기술 자립'을 평가하며, 이른바 '애국소비'를 권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, 중국 당국이 중앙정부 공무원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를 통보한 데 이어, 공기업과 공공기관 직원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상황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지만, 애플 제품의 보안 문제는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애플과 같은 외국 브랜드 휴대폰의 구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과 규정,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. 다만, 최근 아이폰 관련 보안 사고가 폭로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애플이 신제품 아이폰을 공개한 시점에 '보안 문제'를 지적한 것을 두고 사실상 아이폰 불매 지시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애플에 대한 중국의 공세에, 백악관은 '보복조치'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화웨이의 기술자립에 고무된 중국이 반도체 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, 미국이 내놓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화웨이 #아이폰 #보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