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 주변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에 거리를 두면서도 반미 진영 대결 구도에선 내심 반기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산둥함 관제탑 : 젠-15 전투기 4대, 출격 태세 2등에서 1등으로 전환] <br /> <br />젠-15 전투기가 '스키점프'로 불리는 비행 갑판을 박차고 날아오릅니다. <br /> <br />목표물을 탐지하자, 미사일이 불을 뿜습니다. <br /> <br />[젠-15 전투기 조종사 : 발사! 옆에 2개 목표물 공격. 나는 1발 쐈다. 나는 2발] <br /> <br />지난달 처음 공개된 산둥 항모의 타이완 해협 통과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타이완 남동쪽 430km, 일본 오키나와 남쪽 650km 해역에서 이런 실전 훈련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파악한 항모 전단 규모는 수상함만 6척, 여기에 지난 11일 미야코 해협을 통과한 8척까지 합하면 최소 14척이 원양 무력시위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해협에선 24시간 동안 군용기 68대와 군함 10척이 중간선을 압박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 당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때와 비슷한 숫자입니다. <br /> <br />전투기 가운데 일부는 산둥 항모와 합류해 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쑨리팡 / 타이완 국방부 대변인 : 그들은 원양 훈련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. 전투기 외에 군함도 섞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한반도 주변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 훈련을 벌인 뒤, 타이완 해협을 지나간 것에 대한 맞대응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군의 소형 항모가 동원되는 올해 인천 상륙 작전 재연 행사에도 반발하며 발해만 일대에서 잇따라 실탄 훈련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·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진영 대결 구도의 최전선에 놓인 중국. <br /> <br />겉으론 무기 거래에 선을 그으면서도 속으로 웃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151448120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