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청년의 날'…"취업·결혼에 미래도 걱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6일)은 청년의 날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청년들이지만, 좁아진 취업문에 높아진 결혼 장벽까지, 하루하루를 고민과 걱정이 쌓여가는데요.<br /><br />소재형 기자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 청년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 18만5천여명.<br /><br />청년들의 걱정 1순위는 역시 취업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올해는 이제 취직을 해야 되지 않겠냐 그런 말도 제일 많고 언제까지 집에 있을 거냐는 말도 있고."<br /><br /> "많이 무기력한 느낌이 들더라고요. 다른 분들이 취직해서 돈을 벌고 있는데, 저만 약간 부모님한테 미안한 느낌이 들어서."<br /><br />팍팍한 생활을 끝내기 전까진 결혼은 꿈도 꾸기 힘듭니다.<br /><br /> "전 아무래도 일단 취업을 하고 안정적,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."<br /><br />어렵게 결혼을 결심한 청년들에겐 천정부지로 오르는 주택 가격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.<br /><br /> "서울에서 거주를 하게 된다면 주택 마련이 로또처럼 느껴지는데요.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같은 청년들의 고민에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, 청년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다가올 미래도 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, 청년들은 연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.78명입니다.<br /><br />고강도 개혁 없이는 내가 낸 연금도 되돌려 받기 어려운 상황.<br /><br />현재 연금 개혁 방안이 논의 중이지만 마땅한 해답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친구들 사이에서 나중에 연금 못 받는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많아요. 나중에 노후에 어떻게 될 지."<br /><br />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과 걱정이 오늘도 쌓여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청년 #취업 #결혼 #연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