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보조금 더하면 1천만원대'…가성비 소형 전기차 '속속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가 안좋자 최근 신차 판매가 줄고 있죠. 하지만, 경차 등록 대수만은 소폭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불황기 가성비와 실용성을 따지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인데요.<br /><br />전기차 전환에 나선 자동차 회사들이 경차를 비롯한 소형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월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1년 전보다 4.1%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중형과 대형차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반면, 경차는 0.9%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전월 대비로도 신차 등록이 늘어난 것은 경차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불황과 고유가가 겹치자 외면받던 경차 수요가 조금 살아난 겁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전기차 전환에 나선 자동차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아는 5년 전 단종한 경차 전기차를 이달 중 다시 내놓습니다.<br /><br />가격은 2,000만원대지만 국고보조금 512만원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1,000만원대에 살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사전계약 첫날에만 7,000~8,000대 가량 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대자동차도 기존 인기 경차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계획인데, 보조금을 더한 실구매가는 기아의 소형 전기차 모델과 비슷한 1,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르노코리아와 한국GM 등 여타 업체들과 폭스바겐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내년을 목표로 출고가 3,000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소형차의 경쟁력이 가성비인 만큼, 이들 모델 대부분은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, LFP 배터리를 탑재해 원가를 낮춘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 "주행거리를 늘리는 것보다도 가격을 얼만큼 저렴하게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LFP를 끼는 모델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도 가성비 때문에…"<br /><br />불황이 길어질수록 신차 시장이 양극화하며 소형 전기차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경차_전기차 #소형_전기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