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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생 가족 7명 잃고 '망연자실' "우리 가족 어디 있나요?" / YTN

2023-09-18 397 Dailymotion

댐 붕괴에 따른 대홍수로 막대한 피해가 난 리비아에선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안타까운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서로 갈린 두 행정부의 엇갈린 대응이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댐이 무너지면서 대홍수가 휩쓸고 간 리비아 북동부 데르나 <br /> <br />형체도 없이 사라진 건물 잔해를 원망하며 한 여성이 하염없이 울부짖습니다. <br /> <br />[사브린 블릴 / 리비아 데르나 주민 : 세상에, 세상에. 이걸 손으로 들어 올려서 한 사람의 시신이라도 빼낼 수 있다면….] <br /> <br />콘크리트에 깔린 것으로 보이는 남동생 가족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이 여성 <br /> <br />눈에 선한 5명의 조카와 남동생 부부를 한 명 한 명 애타게 불러봅니다. <br /> <br />[사브린 블릴 / 리비아 데르나 주민 : 테임, 야잔, 룩만, 살마, 투마도르, 동생 하킴과 그의 아내. 세상에! 우리 가족, 어디에 있는 건가요?] <br /> <br />몰 폭탄이 지나가며 폐허로 변한 상점가에서는 힘겨운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[모하메드 / 리비아 데르나 주민 : 모든 게 잘 되고 괜찮기를 바라지만, 사라진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방치된 시신 등으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 곳곳에서 방역작업도 실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현지 적신월사 자료를 기반으로 사망자가 만 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하루 만에 세계 보건 기구 집계를 이용해 3,900여 명으로 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자 수색이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희생자 규모 파악은 어렵다고 유엔 측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동서로 분열된 리비아 내정 혼란과 두 행정부의 엇갈린 대응으로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넘게 이어진 정치 분열로 댐 유지·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쉽사리 무너진 데다 댐 붕괴 이후 대피하라, 집에 머물라는 엇갈리는 지시가 함께 내려진 것으로 주민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연 (hwangb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190633287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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