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전쟁비용…젤렌스키, 추가 지원 호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다양한 자구책과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시 미국을 찾는 등 자금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뉴욕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자국 부상병들을 만나는 것으로 미국 순방 일정을 시작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.<br /><br />미 의회를 방문해 추가 지원을 호소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숨 가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직원분들에게 감사합니다.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이루도록 가능성을 제공해준 의료진에게도 감사합니다.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를 계속 돕겠다는 방침인 바이든 정부는 의회에 관련 추가 예산을 요청해놓은 상황.<br /><br />그러나 미국 내 원조 여론이 약화하고 있는 데다, 공화당 내 강경파는 '백지수표식 지원 불가' 원칙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차로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늦어지면서, '셧다운'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방미 전 인터뷰에서, 미국의 재정 지원이 우크라이나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며, 신속한 처리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천문학적으로 늘고 있는 전비는 우크라이나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안기고 있는 것이 사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의회는 내년 국방비 지출을 약 60조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인데, 재건 비용만 최소 545조원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, 우크라이나가 자금 마련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'짜깁기식'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전쟁 채권 판매, 기존 채무 구조조정 같은 직접적 노력은 기본.<br /><br />서방 제재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이자 수익 중 일부를 확보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전쟁비용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