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,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안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내년에도 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권준기 특파원 <br /> <br />미국 연준이 예상했던 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 상단을 5.5%로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연준의 금리인상 행진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'멈춤'을 기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연준은 성명에서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고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유가가 급등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상황을 지켜볼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준의 금리 동결로 우리나라와 금리 격차도 2%p로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연준 회의에서 관심이 집중된 건 향후 금리 정책인데, 어떤 전망이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물가를 잡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만족할만한 물가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향후 목표 금리를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의지가 확연히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목표 금리 상단이 5.75%로 찍혀 올해 안에 금리를 0.25%p 추가로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 내년 목표 금리는 당초 제시했던 것보다 더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만 해도 내년에는 금리를 1%p 더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는데, 이번에 내년 연말 목표 금리를 5.1%로 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면 내년에 0.25%p 금리 인하를 두 차례 단행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올해 추가 금리 인상과 내년에도 높은 금리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뉴욕 증시는 연준 발표 직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에 좀 더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바랐던 시장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겁니다. <br /> <br />S&P500은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나스닥은 오전부터 계속 화살표가 아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연준은 두 차례 회의를 남겨놓고 있는데 다음 회의 결과는 11월 1월에 발표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210500051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