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-트럼프, 노장의 재대결 '24시간이 부족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미국 대선의 본선레이스까지는 아직 1년 가까이 남았지만, 재대결이 유력한 전·현직 대통령의 발걸음은 몹시 분주합니다.<br /><br />표심을 다지기 위해 동분서주하는가 하면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고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머릿속은 누구보다 복잡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국제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가 눈엣가시입니다.<br /><br />유엔 외교를 통해 러시아엔 정면 공세를, 중국에는 일단 견제를 이어갈 것임을 암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잔혹한 공격을 시작한 순간…이는 유엔의 성격에 반하는 행동입니다."<br /><br />치솟는 유가와 꿈틀거리는 물가, 여기에 자동차 노조의 파업까지.<br /><br />안팎의 난제들 속에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'가짜 뉴스'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NS상에서 제기되는 거짓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수백명의 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공화당 진영에서 사실과 다른 공세를 가해올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읽혀집니다.<br /><br />'사법리스크'까지 겹치면서 복잡하기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지만, 표면적으로는 최대한 단순하게 행동하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.<br /><br />오는 27일 열릴 공화당 후보들간 두 번째 토론회에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2020년 수백만 표를 더 얻으며 2016년보다 훨씬 더 잘했고, 2024년엔 그보다 더 잘할 겁니다. 저는 확신합니다."<br /><br />대신 격전지인 미시간주를 찾아 파업 중인 자동차 노조원들을 면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쇠락한 공업지대 '러스트 벨트'를 공략하고,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속내가 엿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자동차 노조원들 사이에서 이번 방문을 곱지 않은 눈빛으로 보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공화당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선 벌써부터 집권 2기의 정책을 만들고 인재풀을 구성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 #트럼프 #미국_대선 #가짜뉴스 #토론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