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간·휴일 소아진료비 보상 ２배↑…전공의 유인책 마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동네 소아과의원 '오픈런',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셨을 텐데요.<br /><br />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프면 걱정이 컸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소아의료 개선 대책을 7개월 만에 다시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해결책은 담겼을까요.<br /><br />배삼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인원은 143명. 하지만 지원자는 4명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지원율이 2.8%에 불과한데, 그나마 지방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년간 전국에 개업한 소아청소년과는 519곳, 폐업은 550곳으로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저출산에 낮은 수가,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 등이 문제로 지적되는데, 피해는 고스란히 소아환자들에게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지난 2월에 이어 7개월만에 다시 소아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심야 시간 6세 미만 소아진료와 약국 보상을 현재보다 2배 높입니다.<br /><br />수가를 인상해 야간·휴일 진료에 나서는 병·의원을 늘리겠다는 의도입니다.<br /><br />야간휴일 소아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마다 2억원의 운영비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또 저연령일수록 투입되는 업무부담을 고려해, 입원시 입원료가 현행 8세 미만 소아연령에 30% 가산인 것을 세분화해 1세 미만인 경우엔 50%로 더 높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야간 입원진료 근무에 대한 보상도 강화해 8세 미만인 경우 50%를 가산하고, 야간 근무형인 경우 30%를 추가 가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지원을 늘리기 위해 소아과 전공의와 소아분야 전임의에게 매월 1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도 지급됩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이번 소아의료 보완대책 이행을 위해 내년에 국고 건강보험 재정 등 약 3,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우선 투입할 계획입니다"<br /><br />이밖에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현실성 있는 보상방안 마련과 사회적 협의체를 통한 의료인 법적부담 완화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보건복지부 #소아의료 #전공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