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미국 지원 없으면 전쟁에서 패배할 것" <br />하원 의장, 작년과 달리 젤렌스키 의회 연설 불허 <br />"러, 홀로 평화 막아…이란·북한제 무기 추구"<br />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장기간 전쟁 지원으로 피로도가 쌓인 미국 의회를 찾아 도움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같은 나라에서 무기를 찾는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직후, 미국을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2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안 통과를 직접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 지도부가 모두 나와 반긴 상원에서 젤렌스키는 미국 지원이 없으면 전쟁에서 패배할 거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앞으로 전장에서 우리 전략을 설명했습니다. 언론에 다 공개할 수 없지만 굉장히 강한 유대를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압박을 받고 있는 매카시 하원 의장은 지난해와 달리 젤렌스키의 의회연설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서는 것마저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매카시 의장은 전쟁을 어떻게 이길 건지 조목조목 따져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[케빈 매카시 / 하원 의장 :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살펴볼 때라고 생각합니다. 젤렌스키 대통령은 많은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에서 젤렌스키를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반격에 쓰일 에이브럼스 탱크가 다음 주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고립된 러시아가 북한·이란 같은 나라에서 무기를 찾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러시아 혼자 평화를 가로막고 있습니다. 러시아는 오늘이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는데도 이란과 북한에서 더 많은 무기를 구매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방문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 약속을 받아냈지만 최근 미국 내 전쟁 지원 피로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내년 대선도 가까워지고 있어 언제까지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할지는 물음표가 붙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2222433166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