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산복도로의 특별한 공간 '명란브랜드연구소'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은 과거 명태의 알, 즉 '명란'의 집결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.<br /><br />부산 동구청이 '명란'을 주제로 특별한 공간을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어떤 장소인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 동구 초량 산복도로 일대.<br /><br />빼곡한 주택 사이로 붉은 벽돌 건물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'명란브랜드연구소'라는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이곳은 동구의 대표 관광시설입니다.<br /><br />지하1층, 지상 5층짜리 이 건물엔 명란 역사관부터 레스토랑, 카페, 지역주민 커뮤니티까지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.<br /><br /> "명란 삼남매 캐릭터를 만나실 수 있고요. 명란삼남매 '도레미'를 활용한 귀여운 관광상품들이 있고 명란스토리지에는 명란을 활용한 상품, 명란어묵, 명란고로케 등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부산 동구에는 20세기 초반 부산 상거래의 중심 역할을 했던 '남선창고'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간신히 터의 형태만 남아있지만, 과거 배편을 통해 원산에서 실려 온 명태가 창고에 산더미처럼 쌓여 '명태고방'이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명태의 부산물인 명란도 자연스럽게 인근 초량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됐습니다.<br /><br />일제강점기, 초량에서 태어나 명란젓을 먹고 자란 일본인 '카와하라 도시오'는 광복 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명란 가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훗날 그 가게는 일본 최대 명란젓 기업인 '후쿠야'로 성장합니다.<br /><br />동구청은 '명란브랜드연구소'에 이러한 지역 역사를 담고, 문화콘텐츠 확장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명란을 주제로 한 특별한 공간이 동구 초량 이바구길에 있습니다. 가족 친구들과 오랜만에 오셔서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명란브랜드연구소 #명란 #부산_초량 #이바구길 #후쿠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