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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종 화재경보 도입했지만...소방청 성능 검증 없었다 / YTN

2023-09-25 2 Dailymotion

화재경보기는 빠른 진압을 위해선 꼭 필요한 안전장치지만, 오작동이 잦아 '양치기 소년' 취급도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보완한다며 소방청이 4년 전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신종 화재경보를 도입하겠다고 했는데, 정작 성능 검증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21년, 경기도 이천에 있는 물류센터에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경보가 울렸지만, 관리 업체 직원들은 6번이나 비상벨을 껐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같은 오작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52명의 사상자를 낸 동탄 주상복합 화재와 근로자 9명이 숨진 인천 남동 공단 화재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이처럼 소방시설을 차단하거나 정지해 발생한 대형 화재는 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3년 동안 화재 경보가 작동돼 소방관이 출동한 사례 가운데 불이 아닌 경우는 3만2천 건, 진짜 불이 난 건 79건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경보 오작동률은 99.7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나온 것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신종 화재 경보 시스템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청은 지난 2019년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까지도 신종 경보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규제개혁 사례로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3년 동안 논의 끝에 전통시장만 설치하기로 대상을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유로 안정성을 들었는데 감사 결과 소방청은 새 경보 시스템 안정성을 검토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아파트엔 아날로그감지기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했는데, 유선 방식 기준을 똑같이 무선에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평상시에도 온도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배터리 수명은 10년이 넘어야 하는데, 수명을 줄이거나 신호 전송 주기를 늘리지 않으면 무선은 불가능하다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해당 법령과 기준 개정 추진을 소방청에 통보하고,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윤용준 <br /> <br />그래픽 : 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252246061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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