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래 단독생활을 하는 삵과 오소리가 지리산에서 함께 다니는 장면이 무인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좀처럼 보기 어려운 국립공원 속 야생동물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풀이 우거진 습지에 고양이와 닮은 동물 가족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보니 온몸에 반점 무늬가 선명한 멸종위기종 삵입니다. <br /> <br />물웅덩이에 호기심을 보이며 뛰어놀던 새끼들은 이내 어미를 따라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어두운 밤 지리산에서는 동물 2마리가 빛이 반사된 눈을 반짝이며 지나갑니다. <br /> <br />앞서 가는 오소리를 삵이 뒤따르고 있는데 원래 단독생활하는 두 동물이 함께 지내는 모습이 관찰된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. <br /> <br />신기한 야생동물의 일상을 생생하게 포착한 건 국립공원 곳곳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어미가 새끼를 보살피는 장면이 많이 찍혔는데 <br /> <br />무등산 탐방로에서 어미 고라니를 부지런히 쫓아가는 새끼 고라니가 카메라에 담겼고 <br /> <br />소백산에서는 들꿩이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무 위에 앉아있는 하늘다람쥐와 냇가를 뛰노는 담비, 그리고 변화무쌍하고 화려한 빛깔의 팔색조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관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촬영된 영상은 멸종위기종 조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됩니다. <br /> <br />[송형근 /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: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야생동물들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하여 서식지를 보존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존된 국립공원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68%가 서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송보현 <br /> <br />화면제공 : 국립공원공단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272201043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