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지적응 나선 야구대표팀…긴 인조잔디 해법 찾아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 야구대표팀이 현지에서의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KBO리그와는 마운드와 잔디가 달라 빠른 적응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항저우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0도가 넘는 더위와 습한 날씨를 항저우에서 다시 만난 야구대표팀.<br /><br />추석 명절의 흥겨움은 잊고 현지 적응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웃음기 하나 없이 비장한 표정이 돋보였습니다.<br /><br />단기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발 투수들은 마운드 점검에 한창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회 마운드는 KBO리그보다 '딱딱하고 높고, 경사가 있는데, '원투펀치'이자 '룸메이트'인 문동주와 곽빈은 마운드에 대한 다른 취향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높은 마운드라 저한테 우위가 있을 것 같고요. 처음 해보는 마운드이기 때문에 내일 있을 훈련에도 마운드도 잘 밟아보고…."<br /><br /> "사직야구장 마운드가 엄청 높은 걸로 생각이 되는데 그 정도의 높이인 것 같은데, 개인적으로 높은 마운드를 싫어해요."<br /><br />경기장에 새로 인조 잔디가 깔린 것도 적응해야 할 부분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잔디의 길이가 길어 국내에서 훈련을 했던 고척돔보다 타구가 느리게 오고, 더 튀어 오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공이 조금 느리게 가고요, 공이 느리고, 공이 튀는 경향이 있으니 내야수들은 앞에 한 발 더 '대쉬'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야구대표팀은 추석 당일에도 담금질에 나서며 아시안게임 4연패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항저우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