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최고령 정치인이죠.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이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치에서 여성들의 진입 장벽을 깬 선구자로 평가받는 데 그의 임기 중 사망으로 고령 정치인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33년생인 파인스타인 의원은 대학을 졸업한 뒤 정계에 발을 디뎌 45살부터 샌프란시스코 시장으로 10년을 일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여성시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에 당선돼 내리 6선을 했고 31년째 재임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상원 역사상 최장수, 최고령 정치인입니다. <br /> <br />그는 미국 정치권에서 여성의 진입 장벽, '유리천장'을 모두 깨며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진보 진영이 중시하는 환경보호, 생식권 존중, 총기 규제 등을 옹호하며 거친 언쟁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척 슈머 /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: 그는 여성들을 위한 문을 열어젖힌 것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 여성들을 위해 그 문을 열려있게 잡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도 그를 미국인의 롤 모델이자 여성 정치인의 선구자로 부르며 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여성을 위한 선구자이자 위대한 친구였습니다. 국가안보에서, 환경, 총기안전, 시민자유보호까지 명성을 떨쳤습니다.] <br /> <br />의회 동료들은 묵념으로 일제히 고인을 기렸고 백악관과 공공기관 의사당 밖에는 조기를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파인스타인 의원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업무도 장기간 못하고 하면서 사퇴압박을 받다 내년에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사망하면서 80살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, 81살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 등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고령 정치인 논란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류제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제웅 (jwry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3014234256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