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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톡 먹통 일으킨 리튬이온배터리...거품 진화법 개발 / YTN

2023-09-30 2 Dailymotion

지난해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일으킨 SK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이유가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났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물이나 가스로는 역부족인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밀도가 높은 거품을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돼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배터리 묶음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더니 이내 연기와 함께 화염이 피어 오릅니다. <br /> <br />그 위로 하얀 액체가 쏟아져 나오자 불길이 금세 잦아들다 꺼집니다. <br /> <br />거품 형태의 소화약제인 '압축공기포'를 이용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를 진화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원래 리튬이온배터리는 불이 날 경우 가스나 물같은 기존 방식으로는 끄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화학 반응으로 열 폭주가 일어나면 내부에서 산소를 만들기 때문에 주변 산소를 차단해도 소용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15일, 이른바 국민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의 먹통 사태를 부른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서 진화작업이 애를 먹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 개발된 '압축공기포' 방식은 물과 소화약제, 압축공기를 혼합해 거품 형태로 배터리를 감싸 산소를 차단합니다. <br /> <br />또 냉각 성능도 물보다 5배 뛰어나 더 빨리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원희 / E-순환거버넌스 ESG본부 연구개발부장 :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가 화재가 났을 경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. 하지만 저희가 개발한 소화 시스템은 단시간 안에 산소를 차단하고 냉각을 시켜서 완전히 단시간 순간적으로 소화를 진화시키는 시스템입니다.] <br /> <br />물을 뿌리지 않아도 돼 주변 전자기기가 침수되거나 전원이 차단될 우려가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. <br /> <br />압축공기포 기술은 폐배터리를 모아 재생하는 작업장에 우선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나 ESS 장비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새로 개발된 소화 기술이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해야 하는 산업 분야에 화재 대비의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재현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010626187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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