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공화 강경파, 하원의장 해임 추진…"민주당 손잡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정부 업무가 중단되는 '셧다운' 파국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강경파 의원은 같은 당 소속 하원의장의 해임을 추진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정사실로 여겨졌던 '셧다운'을 피하는데는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제안하며, 여야는 파국 대신 타협할 시간을 벌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을 저버리지 않고 미국 우선주의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. 우리는 45일 내에 모든 것을 끝내야 합니다."<br /><br />공화당은 내홍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강경파 의원들, 특히 친트럼프계로 분류되는 이들은 매카시 의장의 해임안을 이번주 안에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결과적으로 같은 당이 아닌 상대편, 바이든 행정부를 도와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매카시 의장은 1월 (하원의장 선거) 약속을 지키기만 했으면 됐습니다. 법안을 상정하고 민주당과 함께 통과시킨 것은 너무나 명백하고 노골적인 위반 행위입니다."<br /><br />반면 공화당 온건파는 이를 비판하며 매카시 의장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매카시 의장을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. 그는 부지런하게 시종일관 낙관적으로 의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일했습니다."<br /><br />관련 규정상 공화당 강경파에 더해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절대 다수가 찬성해야 해임이 가결될 수 있어 실제 해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당사자인 매카시 의장은 공화당 강경파는 자신의 하원의장 출마 당시부터 해임 추진을 주장해왔다며 "나는 살아남을 것"이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. (kyunghee@yna.co.kr)<br /><br />#셧다운 #하원의장 #케빈_매카시 #해임_결의안 #맷_게이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