납치 살인에 묻지마 난동까지…국감 앞둔 '치안' 이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는 유독 끔찍한 사건·사고 소식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각종 사건에 대한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이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치안과 관련한 이슈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, 박상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월, 강남 한복판에서 납치 살인 사건이 벌어집니다.<br /><br /> "(강도살인교사 혐의 인정하십니까?) … (범행 직후 이경우 씨는 왜 만난 겁니까?)…"<br /><br />당시 경찰의 늦장 대응이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사건 관할 경찰서장과 지방청장이 납치 다음날 오전에야 첫 보고를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국감에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1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오송 지하차도 참변은 경찰에겐 뼈아픈 실책으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지하차도에 물이 넘치기 1시간 40분 전부터 112 신고가 있었지만 경찰은 사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찰은 '다른 곳으로 출동했다'며 블랙박스 영상까지 공개했지만 경찰을 향한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진상 규명은 아직입니다.<br /><br /> "현재 우리 생존자들은 사고 이후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. 사고 후 스트레스로 잠을 충분히 자기가 어렵고…"<br /><br />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치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, 현실적 한계나 헛점은 없는지 국감에서 살펴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서이초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한 경찰 대응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사 사망 당시 일명 '연필사건'과 관련한 학부모의 민원이 있었음에도 경찰은 학부모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알고 보니 해당 학부모 중 한 명은 경찰이었고, 경찰 수사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수많은 눈물과 호소, 집회의 현장이 연속됨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억울한 죽음에 진상규명,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법 개정에 진전이 없는 현실에 화가 나고"<br /><br />경찰은 국감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각종 답변 자료 준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강남_납치_살인 #묻지마_난동 #오송_참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