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공화, '자중지란' 속 새 하원의장 경선 점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하원의장 해임으로 미국 정치권은 유례없는 혼란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같은 당 소속 하원의장을 앞장서 낙마시킨 공화당은 자중지란 속에 새로운 리더십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강병철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같은 당 대선배를 끌어내린 40대 젊은 정치인은 하룻밤 새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매카시 의장이 해임된 건 누구도 그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 그는 여러 모순된 공약을 내놓았고…"<br /><br />하지만 박수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고, 일부 원로 정치인은 "하원에서 쫒아내야 한다"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원의장의 빈 자리엔 매카시 전 의장의 최측근인 중진 의원이 임시로 앉았습니다.<br /><br /> "(오늘은 무슨 일을 하게 되나요? 하원이 냉각됐나요?) 하원 구성원들의 얘기를 들어볼 겁니다. 고맙습니다."<br /><br />극심한 진통 속에서도 새 리더십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 싸움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먼저 도전을 공식화 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조사를 진행하고 차남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등 공화당 강경파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인물입니다.<br /><br /> "제가 이해하는 것은 예산을 올바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. 앞으로 41일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. 국민들에게 시급한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아닙니다."<br /><br />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뒤이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원 의장 선거는 오는 11일 진행될 예정인데, 선출 과정에서 큰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공화당은 새 하원의장을 선출해야 하는데, 언제쯤 가능할지 누가 의사봉을 차지할 지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일부에서는 원외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원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했지만, 트럼프 본인은 "오직 대선에만 관심이 있다"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.<br /><br />#하원의장 #케빈_매카시 #공화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