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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단적 선택 고교생 괴롭힌 동급생 송치...학교 축소·은폐 의혹 / YTN

2023-10-05 551 Dailymotion

지난해 한 고등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, 경찰은 학생을 상대로 한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보고 가해 학생 7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유족은 경찰 조사에 앞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사건을 축소·은폐했다며 고소했고 경찰은 학교와 교육청을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,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오 모 군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는 오 군을 떠나보낸 뒤에야 아들이 마지막 날까지 학교 폭력으로 괴로워했다는 걸 알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 군의 친구가 봉안당에 남기고 간 손편지에 가해 학생을 용서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유족의 요청으로 지난 2월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었고,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고소도 진행했는데, 경찰의 판단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 군을 때리고 조용히 살라고 하는 등 위력을 행사한 사실이 인정된다며, 동급생 4명은 공동폭행, 3명은 공동강요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넘긴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, 교사가 가해 학생의 규모를 줄이고 피해자에게 유리한 일부 진술은 빠트려 교육지원청에 알렸다는 유족의 주장을 토대로 사건 축소나 은폐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 군이 다닌 학교의 교사와, 교육지원청에서 해당 업무를 맡은 관계자를 입건한 데 이어, 학교와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 해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헌 / 유족 측 변호사 : (학교가) 조사를 충분히 해서 자료를 전부 제대로 교육청에 제공한 것이냐. 아니면 그 과정에서 일부 자료를 누락시킨다든지 왜곡을 해서 제공을 한 것이냐는 데 대해서 의혹이 있어서 추가로 고소를 하게 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담당자가 사건을 축소·은폐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고, <br /> <br />학교 측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, 유족의 의심대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부실하게 진행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재현, 심원보 <br /> <br />그래픽 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052203265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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