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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제 어디서 상담받죠"...외국인 지원센터 예산 없앤 정부 / YTN

2023-10-06 16 Dailymotion

정부가 이주노동자의 고충 상담을 도맡아 온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며 외국인 노동자 인력은 대폭 늘려 놓고, 정작 이들의 고충을 들어줄 창구는 없애버렸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몽골에서 온 32살 잉키버트 씨. <br /> <br />비자 문제와 온갖 서류 제출 등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잉키버트 /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: 제가 좀 아파서 병원을 갈 일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이 센터를 찾아보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상담을 받아요.] <br /> <br />20년 가까이 운영돼 온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는 전국 9개 거점을 두고 사업장의 각종 문제 해결부터 한국어 교육, 건강 검진까지 도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이용 건수만 52만 건에 달할 정도인데, 갑자기 내년에 문을 닫을 위기에 내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내년에 전액 삭감하겠다고 결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장 외국인 노동자들은 고개를 내젓습니다. <br /> <br />[모함마디 이클라트바트 / 파키스탄 출신 외국인 노동자 : (한국에 온) 모든 파키스탄 사람이 이 센터를 알아요.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센터에 전화하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정부는 기존의 센터 업무를 지방고용노동청과 산업인력공단에 나눠 맡긴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센터 직원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류지호 /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상담팀장 : 주말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담이라든가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센터에 방문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정부(기관)은 사실 일요일에 (운영)하기가 어렵죠.] <br /> <br />[솜송 /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태국·라오스 담당 통역상담사 : 만약에 노동자 혼자서 (노동청에) 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아마 반려 당할 수도 있어요.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상담하거나 조사는 못 할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정부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사회적 약자, 특히 투표권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랑방마저 없애버리려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손종하 /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 : (센터가 없어지면) 문제 하나 해결하려다가 사설 브로커들에게 많은 시달림을 당하고 돈도 뜯기고, 별일이 다 생길 거에요. 그게 불 보듯이 뻔하게 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0623240073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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