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휴를 맞은 도심에서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행렬에 동참한 가을 나들이객들도 많았다는데요,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장엄한 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형형색색 관복을 입은 수행원 옆으로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휴일 도심,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찾는 정조의 어가행렬을 재현한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선선한 초가을 날씨 속, 얇은 외투를 걸친 나들이객들이 행차에 함께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 창덕궁에서 경기 화성시 융릉까지 이어졌던 정조의 능행차를 240명 가량의 시민이 재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광 / 서울 가양동 : 인사동 나들이 왔다가 지하철역 올라오면서 소리가 들려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, 책에서만 보게 되는 조선 시대 행렬을 애들이랑 같이 보게 돼서 너무 뜻깊었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아버지 사도세자를 생각하며 정조가 축조한 수원 화성 근처에서는 과거 시험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'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'을 주제로 글을 쓰며, 자신을 돌이켜 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박혜정 / 경남 남해군 남해읍 : 부모님께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전화 한 통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부모님과 떠난 역사기행은 소중한 추억 한 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채이 / 경기 광주시 역동 : 왕 행렬 같은 거 보고 싶고 재밌을 것 같아서 와봤어요. 가족들이랑 같이 와서 너무 좋았고, 다음에도 여기 같이 오고 싶어요.] <br /> <br />높은 하늘의 초가을 문턱에서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광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082115174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