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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에 중동까지…美 '두 개의 전선' 외교 시험대

2023-10-09 0 Dailymotion

우크라에 중동까지…美 '두 개의 전선' 외교 시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필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미국의 외교정책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가 가뜩이나 피로감이 커진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변수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년 전 아프간에서의 철군을 기점으로, 미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은 '안정'에 방점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아랍권에 직접 개입하는 대신, 이스라엘이 아랍의 주변국과 관계를 개선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을 유지해 온 겁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 정상화에 힘을 쏟아온 것도 이 같은 구상과 맞닿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동 정책의 축인 이스라엘이 공격을 당하면서 미국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확전하면서 중동의 반이스라엘·반미국 세력이 손을 잡을 경우 미국 입장에선 전면적인 정책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하마스의 공격에 대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,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착수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하원 의장 낙마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며 진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, 동맹국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으로 인해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중동까지 전선이 늘어나면서, 안정적인 대외 관계를 재선 도전의 성과로 내세우려던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의 배후에 중동의 최대 반미 세력인 이란이 있다는 의혹에도 미국은 극도로 신중한 모습입니다. 이번 분쟁이 '중동 전쟁'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복잡한 속내를 반영한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 #이스라엘 #우크라이나 #이란 #중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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