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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웰빙지수 최하위 "행복한 척 해야 한다는 압박"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10-10 26 Dailymotion

10월 10일 오늘은 정신 건강의 날입니다. <br /> <br />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,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, 한국 사람들은 정신 건강을 잘 돌보고 있을까요? <br /> <br />한 글로벌 스포츠 용품 브랜드에서 나라별 사람들의 웰빙 인식 수준을 진단해 글로벌 웰빙 지수를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웰빙 지수는 63점으로 세계 평균인 66점보다 3점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14개 나라 가운데 호주와 함께 공동 12위로 최하위권이었죠. <br /> <br />그럼 한국의 웰빙지수가 낮은 원인은 무엇일까? <br /> <br />바로 정신 건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응답자 5명 중 3명꼴로 정신 건강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게 자신이 소속된 사회 단체에서 널리 용인되지 않는다고 답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젊은 층 응답자 중 절반은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한 척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고 답했는데요. <br /> <br />자기 표현이 확실한 젊은 세대마저 정신 건강과 관련해서는 쉽사리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죠. <br /> <br />그런데 우리나라는 정신 건강을 쉽게 드러내지 못할 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돌볼 정신과 의사 수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, 2020년 기준 한국의 인구 천 명당 정신과 의사 수는 0.08명으로 29개 나라 평균 0.18명의 절반 이하였는데, 한국보다 적은 나라는 멕시코, 콜롬비아, 터키 3곳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을 살펴보면, 단순히 정신과에 지원하는 의대생이 적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보다 정신 건강 분야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정신 건강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슬로건은 '이제 마음에 투자하세요' 인데요. <br /> <br />우리 모두의 마음 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히 개인적인 정신 건강 관리를 넘어서, 정부와 의료계의 재정적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1017231933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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