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가상 해커에 뚫린 선관위…국정원 "투·개표 시스템 모두 해킹 가능"

2023-10-10 1 Dailymotion

가상 해커에 뚫린 선관위…국정원 "투·개표 시스템 모두 해킹 가능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가정보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해 투·개표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 보안 점검 결과 브리핑에서 공개한 내용인데요.<br /><br />북한 해킹 조직의 악성코드에 감염돼 선관위 문건들이 유출된 사실도 이번에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정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최근 두 달간 가상의 해커가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선관위에 대한 합동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.<br /><br />보안 점검 결과 인터넷을 통해 선관위 내부망으로 침투할 수 있었고, 이런 방식으로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를 관리하는 '통합 선거인 명부 시스템'을 해킹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즉,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사전 투표 여부를 조작하거나, 실제 존재하지 않는 '유령 유권자'를 정상적인 유권자로 등록하는 등 선거인 명부를 위조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실제 사전투표 용지와 QR 코드가 동일한 투표지를 무단으로 인쇄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개표 결과가 저장되는 '개표 시스템'도 보안 관리가 미흡해 해커가 개표 결과를 조작할 수 있고, 투표지 분류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해 투표 분류 결과도 바꿀 수 있었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뿐 아니라 선관위는 국정원에서 통보한 북한발 해킹 사고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도 못했고, 적절한 대응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21년 4월쯤 선관위 인터넷 PC가 북한 해킹 조직 '킴수키'의 악성코드에 감염돼 상용 메일함에 저장된 대외비 문건 등 업무자료와 PC의 저장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은 보안점검팀에서 국제 해킹 조직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수법으로 선관위 전산망에 침투할 수 있었다며 북한 등 외부 세력이 의도할 경우 어느 때라도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지난해 '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점검' 자체 평가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국정원에 통보했지만, 이번 점검에서 동일 기준으로 재평가한 결과 31.5점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국정원 #선관위 #투표·개표_시스템 #해킹 #북한 #사이버보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