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, 패배 후폭풍 불가피…민주, 대여 투쟁 고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상 밖의 큰 격차로 패배한 국민의힘, 충격 속에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'수도권 위기론'은 다시 불붙을 걸로 보이고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승을 거둔 민주당은 이 분위기를 총선까지 이어가겠다며,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상 밖 성적표를 받아든 국민의힘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전혀 예기치 못한 패배는 아니었지만 수도권 민심을 엿본 만큼, '수도권 위기론'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장 내년 총선에서 이대로 이길 수 있겠냐는 위기감이 펴져나가는 건 불가피해보입니다.<br /><br />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후보자를 논란 속에서 공천한 데 이어, 총력전으로 판을 키웠는 데도 큰 표차로 패배했다는 점에서 지도부 책임론으로 옮겨붙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"쉽지 않은 선거인 것으로 예견됩니다만…강서구청장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라고 판단해서…"<br /><br />지도부는 국면 전환을 위해 '총선기획단'을 국감기간 조기에 띄우고 영입인재도 서둘러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,<br /><br />후폭풍을 수습하는 데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반대로, 민주당은 여유있는 낙승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구청장 한 자리를 탈환한 의미를 넘어,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민심을 확인했다며 이 분위기를 총선까지 끌고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의 '사법 리스크'를 당분간 잠재운 데 이어, 또다른 정치적 승리를 거두며 '이재명 체제'는 한층 공고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."<br /><br />리더십에 탄력을 받은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삐를 세게 죌 것으로 보이는 만큼,<br /><br />민주당과 정부·여당과의 파열음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