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년 총선을 대비한 혁신안 마련을 위해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세부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, 총선 위기론을 고리로 중진들의 '험지 출마론'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적잖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7% 포인트 넘는 격차 패배 직후, 여당 지도부는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(그제) :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, 강서 구민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.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거듭 쇄신도 약속했는데, 혁신위 출범과 조기 총선 체제 돌입 등이 수습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어제) : 어떻게 그 걱정과 우려에 답해야 할지를, 지금 찾아내려고 당 대표 중심으로 당직자들이 여려 경로 통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지도부 총사퇴나 비대위 체제 전환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는 아직은 제한적인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임명직 당직자 등의 사퇴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, 지도부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장 선거 한 곳에 불과하고, 전통적 '험지'에서 나온 '예견된 패배'라는 인식이 여전히 기저에 깔린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장예찬 /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(어제) : 준엄한 선거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결과를 위기로 못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다는 데에 제가 사실 충격을 많이 받았고요.] <br /> <br />지도부가 총출동한 선거에서 대패했지만, '내 탓'이라고 직접 책임지는 사람은 사실상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수도권과 충청권 의원 등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 위기론에 대한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문표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 또 책임자가 안 나오고 자꾸 뭐 미봉책으로 가면 우리 원외 위원장들 이제 연판장이라도 받겠다. 뭐 이렇게 얘기를 하시니까….] <br /> <br />자연스럽게 중진들의 '험지 출마론'에도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강남권을 제외하고도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인 TK와 PK 지역 국민의힘 의원 56명 가운데, 3선 이상 의원은 16명, 재선까지 포함하면 절반인 28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부산을 떠나 서울에 출마하겠다는 하태경 의원의 선언 이후, 현 지도부나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0140638008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